맨유 레전드 퍼디낸드 "요리스, 월클 아니다"

[스포츠경향]

토트넘 위고 요리스 골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리버풀과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위고 요리스(토트넘)를 비판했다.

29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요리스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분 사디오 마네의 슈팅을 불안하게 쳐내면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슈팅 기회를 내줬고 리버풀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후 기세가 꺾인 토트넘은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리버풀에게 1-3으로 완패했다.

퍼디낸드는 요리스가 실수한 장면에 대해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퍼디낸드는 “요리스가 월드클래스 골키퍼라니, 상당히 호의적인 평가다. 요리스는 분명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리버풀 전에서는 좋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출신 저메인 제너스도 “책임 회피에 가까운 플레이였다. 요리스는 수년간 리버풀을 상대해봤다. 마네는 평소와 같은 위치에서 슈팅했는데 알면서도 속아버렸다. 이날 가장 형편없는 실점이었다. 세계적인 골키퍼의 실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