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도발' 수위 높여..'영유권' 주장 사이트 확충

김형근 2021. 1. 30. 22: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가 자국 영유권을 주장하는 홈페이지를 확충하면서 독도 관련 도발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징용· 위안부 문제로 악화한 한일 관계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내각부 소속 기관인 내각관방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입니다.

독도와 센카쿠열도·쿠릴 4개 섬의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이 홈페이지에 독도 관련 연구·해설 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과 함께 새롭게 수집했다는 자료 57점을 시대별, 주제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초안 작성 과정의 회의록 개요도 실려 있습니다.

연합국이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자료들도 모두 일본 측 주장을 일방적으로 뒷받침하는 것들입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독도 도발 수위를 높인 것은 모테기 외무상이 의회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지 11일 만입니다.

당시 모테기 외무상은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상으로 일본 영토라면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독도에 관한 연구·해설 사이트의 영어판과 한국어판도 제작하는 등 내용을 확충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독도 관련 도발 수위를 한층 높임으로써 징용과 위안부 문제로 악화한 한일 관계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