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ON+케인으로 향하는 활로 끊기면 아무것도 못해"..英매체 일침

오종헌 기자 2021. 1. 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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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를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에 패했다.

이어 모우 기자는 "토트넘은 중원에서 활로가 끊기면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은돔벨레를 제외하면 최전방에 있는 손흥민, 케인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줄 선수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케인이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2~3주 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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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토트넘 훗스퍼를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에 패했다. 전반 3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이 비디오판독(VAR) 속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결국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패배였다. 토트넘은 승리했다면 리버풀과 순위를 바꿀 수 있었지만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한 뒤 11경기 무패 행진(7승 4무)을 달리며 선두권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리버풀, 레스터 시티에 연달아 패하며 주춤하기 시작했고 순위 경쟁에 있어서 결정적인 리버풀전에서 다시 한번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토트넘의 핵심을 꼽으라면 단연 손흥민과 케인이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19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케인 역시 12골 11도움을 터뜨렸다. 이들의 넣은 골만 리그에서 24골이다. 이는 토트넘의 리그 전체 득점(34골)의 약 70%를 차지한다. 그만큼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손흥민, 케인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수는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혹독한 EPL 적응기를 거쳤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무리뉴 감독의 공개 비판을 받는 등 팀을 떠날 가능성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세 선수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결국 화가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모우 기자는 토트넘의 한 팬이 "현재 우리 팀은 은돔벨레를 통해 손흥민이나 케인을 거치는 루트를 제외하면 공격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언급하자 이에 "그것이 현재 토트넘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고 답했다.

이어 모우 기자는 "토트넘은 중원에서 활로가 끊기면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은돔벨레를 제외하면 최전방에 있는 손흥민, 케인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줄 선수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케인이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2~3주 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토트넘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대니 머피 역시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여러 팀들을 이끌면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 경쟁에 있어서 언급할 가치는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우승자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머피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또한 은돔벨레가 현재 중원에서 유일하게 킬러 패스를 찔러줄 선수다. 레스터 시티는 토트넘보다 이런 유형의 선수가 더 많다. 바로 제임스 매디슨과 유리 틸레만스가 중원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선수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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