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과거 강호동이 내 문자·전화 무시..이후 이 갈았다" ('아는 형님')

2021. 1. 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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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음문석이 과거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KBS 2TV 새 드라마 '안녕? 나야!'의 주연배우 최강희, 김영광, 음문석이 출연했다.

이날 음문석은 15년 전 SIC로 활동할 당시를 떠올리며 "강호동 형이 없었다면 나는 활동을 못했을 것이다. 당시 내가 신인이었는데 '너무 좋았다'며 계속 말을 시켜줬다. 그러면서 몇 마디를 더 하고 자신감이 생겼다. 너무 감사해서 강호동 라인을 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형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다시 문자를 보냈다. 이번에는 빨리 볼 수 있도록 짧은 문구로 보냈다. 답장이 안 왔다. 그때 당시 문자를 안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호동이 형의 스타일이 그렇다고 생각했다. 이후 녹화 시간을 계산해서 전화를 걸었는데, 연결음이 네 번 만에 끊기더라. 형이 녹화 중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어느덧 1년이 지났다. 피부과에 갔다 오는데 강호동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았는데, 내게 '왜 자꾸 전화하냐'라고 하더라. 나만 느꼈을 수도 있는데, 거기에 살짝 미소의 느낌이 있었다. 좋게 통화가 끝났다"라며 "형님은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걸은 것이지만, 나는 깨우침을 얻었다. 그 이후로 이를 갈게 됐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형 옆에서 불편하지 않은 동생이 되자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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