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일부 동일집단격리..집단감염 확산 비상
[앵커]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원 일부가 동일집단격리됐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주말에도 환자와 병원 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상당수는 병원 내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한 전수검사 대상자들입니다.
[한양대 병원 환자 보호자 : 얼떨떨했죠…당황스럽기도 하고…저는 아무래도 소아병동에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더 그런 것 같아요. 다들 퇴원 많이 하려고 하고….]
지난 27일 입원 환자 가족 중 첫 확진자가 나왔던 병원 15층은 동일집단,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확진자의 동선과 감염경로 등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양대병원 의사 : 증상이 있는 분들하고 없는 분들하고 다양하니까…감염관리 지침에 따라서 우리가 하는 거죠….]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2천여 명은 전수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어제(29일)까지 450명을 검사했습니다. 그래서 그 검사 결과는…현재(30일 0시)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27명이고, 그 구분을 보시자면 환자가 10명 그리고 간병인 등 8명 그리고 가족 7명, 종사자 2명으로 현재까지 확진 결과가….]
한양대병원은 8백여 병상에 직원이 2천 명이나 돼 확진자가 더 불어날 수 있습니다.
노숙인 지원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29일 하루 22명이 추가돼 3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42명이 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의 29일 확진자는 154명으로, 지난 15일에 이어 최근 2주간 최다였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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