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진천 "관광·철도로 새로운 도약"
[KBS 청주]
[앵커]
충북 8개 군 지역 올해 역점 사업을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증평과 진천입니다.
두 지역은 '관광과 철도'를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첫 관광단지인 증평 에듀팜 특구는 개장 1년여만인 지난해, 2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습니다.
민간 투자액을 당초보다 1,000억 원 이상 늘려, 관광특구란 이름에 걸맞은 26개 복합 문화·놀이 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증평군은 에듀팜 특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관광 자원을 연계한 종합관광지구를 구축에 나섭니다.
에듀팜 특구 내에 자율 주행차를 도입하고, 이를 좌구산 휴양랜드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이어, 보강천 미루나무숲, 연암지질생태공원 등과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홍성열/증평군수 : "(에듀팜 특구) 사업이 완료되면 소득 효과가 3,000~4,000억, 고용 효과가 2,7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여기에 좌구산 휴양랜드까지 연계하면 그보다 더 큰 소득,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진천군은 경기도 화성과 안성을 거쳐 진천과 청주공항까지 잇는 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키는데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수도권내륙선'을 유치해 지역 발전을 꾀하겠단 겁니다.
화성시 동탄부터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주파하는 철도가 구축되면, 중간 정차 지역인 진천의 투자 활성화는 물론, 물류비 절감과 수도권 관광객 유치까지 꾀할 수 있단 분석입니다.
[송기섭/진천군수 :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할 최단 노선으로 교통 도달 시간을 두 배 내지 세 배를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노선입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이 하나의 동일 생활권이 됩니다."]
인접한 증평과 진천군은 발전 효과를 공유할 수 있어, 상생 발전 정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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