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확진 26명..요양병원 3곳 또 확진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26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부곡요양병원과 감천항 항운노조 관련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요양병원 종사자 선제 검사에서도 병원 3곳에서 확진돼 또 다른 집단 감염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종사자 선제검사로 간병인의 확진이 처음 확인된 부곡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 중인 가운데 환자 8명과 직원 2명 등 10명이 오늘 신규 확진됐습니다.
일주일사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1명으로 늘었습니다.
선제 검사로 또 다른 3개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수영구의 이 요양병원에선 어제 직원 1명이 확진돼 직원과 입소자 103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각각 직원이 1명 확진된 동래구와 기장군의 요양병원에서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동래구 요양병원은) 전파 가능 기간에 근무하지 않았지만, 오늘 검사를 전체적으로 해당 층에서 하고, 다른 병원도 주기적 검사를 자주 해서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도록…."]
감천항 항운노조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동료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오늘 26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2천751명.
목욕탕과 교회, 식당 등 소규모 집단 곳곳에서 발생한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25일부터 일시적으로 2단계로 완화된 이후, 최근 일주일 사이 감염 재생산지수는 1.14로 이전 주의 2배가까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강지아 기자 (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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