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연쇄 감염 계속..외국인 노동자 전수 검사

오정현 2021. 1. 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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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명 더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1,03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규모 확진 사례는 없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첫 감염 사례가 나온 순창요양병원에선 두 차례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전담병동으로 지정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간호사가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은 모두 110여 명대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인 엔지니어와 통역사를 시작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김제 모 육가공업체에서도 추가 감염이 또 나왔습니다.

이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로,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가족 역시 앞서 확진된 바 있습니다.

김제 육가공업체 관련 연쇄 감염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처음에 9명 확진 당시에 대부분 무증상이었고, 도내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 전수 검사를 계획하고 진행한다."]

방역 당국은 불법 체류 외국인도 비자 확인을 거치지 않고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뒤에도 인적 사항을 출입국 기관으로 전하지 않고, 단속도 유예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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