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감염확산에 '대면예배 금지'..성인오락실도 점검
[KBS 광주]
[앵커]
종교시설발 감염확산이 심상치 않자 광주시가 지역 내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내일부터 단속에 나섭니다.
또다른 감염고리인 성인오락실 관련해서도 방역수칙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전수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광주.
이 가운데 24명이 광주 안디옥교회와 대전 IM 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발 확진자였습니다.
지난 22일 이후 종교 관련 시설에서만 모두 2백47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
광주시는 이에 따라 다음 달 10일까지 시내 모든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금지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휴일 예배가 있는 내일부터는 본격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윤미라/광주시청 문화도시정책관실 : "내일 관내 780개 정도 되는 교회에 시하고 자치구 공동으로 점검을 할거고요. 비대면 상황 점검해서 위반하는 사항이 발생할 시에는 경찰하고 합동으로 조사하고 점검해서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지난 27일부터 광주 북구의 한 성인오락실에서 직원과 이용객 등 16명의 연쇄감염이 발생하자, 성인오락실을 새로운 감염고리로 주목하고 관내 백56개소를 모두 점검할 계획입니다.
[박향/광주시청 복지건강국장 : "방역수칙, 오락실 내 환기 문제라던지. 그다음에 손 세정제 사용 문제, 그 다음에 면적에 따르는 손님이 오는 숫자의 제한. 뭐이런 부분들을 철저하게 관리를 해서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광주시는 점검 대상 시설들이 방역지침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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