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황금산 PD, 극단적 선택 청취자 구했다 "신호 보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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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지방의 한 라디오 방송국으로 날라온 의문의 문자에 대해 다뤘다.
30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한 라디오 제작진이 청취자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던 사연이 소개됐다.
평소 강한 사람으로 통했다던 남성이 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일까.
친구인 경찰관은 "그 친구가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없어지니까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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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실화탐사대' 지방의 한 라디오 방송국으로 날라온 의문의 문자에 대해 다뤘다.
30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한 라디오 제작진이 청취자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8일 대전교통방송 라디오 제작진들은 "지금 삶이 매우 힘드네요. 마지막으로...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듣고 싶습니다"라는 의문의 문자 하나를 받았다.
대전교통방송 황금산 PD는 특히 '마지막'이란 문구에 주목했다. 더구나 신청곡인 비지스의 '홀리데이'는 1988년 인질극을 벌인 탈주범 지강헌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들은 노래.
불길한 예감을 지울수 없었던 황 PD는 신청 곡을 30분 후에 틀어주겠다고 하며 시간을 번뒤 재빨리 관계기관에 연락을 취했다. 황금산 PD는 "극잔적인 선택을 하며서 마지막으로 평소 듣는 라디오를 통해서 신호를 보낸 것 같았다. 내 마지막의 상황을 들어달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의 위치 추적 끝에 차 안에서 생을 마감하려 했던 한 남성이 발견됐는데 그 남성의 얼굴을 본 경찰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출동한 경찰관의 친구였던 것이다.
평소 강한 사람으로 통했다던 남성이 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일까. 친구인 경찰관은 "그 친구가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없어지니까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남성은 목숨을 구하고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 | 황금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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