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긴 말 필요 없잖아" 더샤이 vs 너구리 등, 30일-31일 경기 일정

2021년 1월,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 더샤이(IG) vs 너구리(FPX)
'나르'가 핵심 챔피언, 더샤이 2승 0패, 너구리 5승 0패 기록

[윈터뉴스 이솔 기자] 결국 만났다. 이 두 팀이. 한국인들의 빅매치인 IG와 FPX가 펼쳐진다. 특히 더샤이 선수와 너구리 선수의 매치업은 세계가 기다리는 메인 이벤트이다.

TT vs V5,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되는 매치업

객관적으로, TT의 승리가 예상된다. 쌈디 이재훈 선수가 속한 TT는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권에 쳐져있다. 반면 V5는 3승을 거둔 어엿한 중위권이다.

지난 EDG와의 경기에서 라인전 초반부터 무너져버린 바텀이 과연 V5의 바텀 라이너들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인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는 해외 해설진들이 가장 주목하는 V5의 Mole 선수의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쌈디선수의 1승은 언제가 될까?

IG vs FPX, 말이 필요한가?

이름만 들어도 심장을 뛰게 하는 '인간 제세동기'의 경기가 펼쳐진다. 긴 말이 필요 없다. 옥상(탑)으로 따라가서 한 판 승부를 벌일 뿐이다.

긴 말 말고 기록으로 비교해보면 더 재미있다. 지금까지는 너구리 선수가 탑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더샤이선수는 나르로 5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스를 비롯한 나머지 챔피언은 1패씩을 기록하고 있다.

너구리선수는 나르로 2승 0패, 카밀, 갱플랭크, 제이스, 레넥톤으로 각 1승씩을 거두고 있다. 나르라는 카드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정리해보면, 너구리 선수는 더샤이 선수에게 나르를 주고 카밀, 갱플랭크 등 효과적인 카드로 대처하려 할 것이고, IG에서는 이를 밴카드를 활용해 대처할 것이다.

KDA는 더샤이 1.71, 너구리 4.25로 차이가 나며, 평균 데스는 3.11과 1.78로 더샤이 선수가 거의 2배 이상 죽는다.

킬 관여율은 더샤이 38.7%와 너구리 50.4%로 약 10%p 이상 차이가 난다. 더샤이 선수는 스플릿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는 반면 너구리 선수는 팀과 합류하는 성향이 잦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선수가 이기던 즐거운 축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저녁 8시에는 꼭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한편 리그에서 FPX는 4승 1패를, IG는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팀은 상위권 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한편, 31일에는 나란히 1승을 거두고 있는 RA와 RW의 경기가 있다. 다만 RA는 1승 3패, RW는 1승 5패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또한 뒷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전 리매치가 펼쳐진다. 당시 JDG가 TES에게 패배함으로써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TES가 극도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카나비와 로컨은 TES를 상대로 과연 복수혈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