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전역에 AI 위험주의보 발령..방역 대폭 강화

전창해 2021. 1. 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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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음성군 전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기도 산란계 농장에서 AI 발생이 증가하고,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지속 확인돼 경기도 전역과 인접 시·군인 충남 천안·아산, 충북 음성지역에 대해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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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음성군 전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AI 소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기도 산란계 농장에서 AI 발생이 증가하고,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지속 확인돼 경기도 전역과 인접 시·군인 충남 천안·아산, 충북 음성지역에 대해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도는 음성군 6개 읍·면과 진천군 2개 읍·면을 위험지구로 지정해 방역활동을 펼쳤다.

이들 지역에서는 산란계 농장 계란 반출 제한, 반출시 공무원 입회하에 방역조치, 축산차량 통행 잦은 구간 살수식 도로소독 등의 조처를 했다.

여기에 이번 위험주의보 발령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음성군 전역에서는 사료차량 최대 2일 1회만 농장 방문, 계란 반출장 공공소독 지원, 외국인 근로자 외출 통제, 계란 운반용 장비 대여업체 소독확인서 의무화, 퇴비장 야생조수류 차단망 설치 등을 추가 시행한다.

이 기간에 기온이 영하권일 때는 축산차량의 농장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또 농장별 전담관과 전화 예찰 요원을 둬 상시 지도점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방역조치 강화로 가금류 농가의 불편함이 크겠지만,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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