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NYM·SD 화끈한 겨울..LAD 철옹성 무너뜨릴까

길준영 2021. 1. 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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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팀들이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면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프랜차이즈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와 1년 800만 달러에 재계약한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를 영입하면서 유력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다저스에서 전력 유출이 있었고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메츠 등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하면서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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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란 아레나도(왼쪽부터), 프란시스코 린도어,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내셔널리그 팀들이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면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프랜차이즈 3루수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를 영입하고 그 대가로 콜로라도에게 4명의 유망주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30승 28패 승률 .51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힘겹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9위(3.90)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팀 득점에서는 28위(240)에 머물러 정규시즌 2경기를 덜치렀음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레나도를 영입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전력은 단번에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 시즌 48경기 타율 2할5푼3리(182타수 46안타) 8홈런 26타점 OPS .738로 다소 주춤했던 아레나도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3루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버슬러거를 4차례 수상한 타격은 물론이고 골드글러브 8회 수상에 빛나는 수비력은 따라올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프랜차이즈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와 1년 800만 달러에 재계약한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를 영입하면서 유력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에이스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한 시카고 컵스와 트레버 바우어가 FA로 떠날 것이 거의 확실한 신시내티 레즈 등 유력한 경쟁자들은 모두 이번 겨울 핵심선수를 잃었다.

이번 겨울 중부지구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스토브리그의 승자가 됐다면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메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잡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메츠는 이번 겨울 포수 제임스 맥캔과 4년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데 이어서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메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FA 선발투수 최대어 바우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만약 바우어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한다면 메츠는 동부지구 우승후보 애틀랜타를 압도하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세인트루이스와 메츠가 인상적인 겨울을 보냈지만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팀은 역시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샌디에이고는 KBO리그에서 포스팅으로 시장에 나온 김하성과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은데 이어서 트레이드로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영입했다. 이미 어느정도 팀 전력이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샌디에이고는 전력 보강 이후에는 확실히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지구 우승을 낙관하기는 힘들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4년 동안에는 3차례 내셔널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경쟁팀들이 활발하게 전력보강을 하고 있음에도 이번 겨울 별다른 움직음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작 피더슨, 엔리케 에르난데스, 페드로 바에즈 등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을 모두 다른 팀으로 떠나보냈다. 현재는 3루수 저스틴 터너와의 재계약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저스에서 전력 유출이 있었고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메츠 등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하면서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야심차게 다저스에게 도전장을 내민 내셔널리그 팀들은 올해 가을 그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팬들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2021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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