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임상서 남아공 변이 '재감염' 위험 확인

김예진 2021. 1. 30.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일정 수준 예방 효과를 보였다.

남아공에서 노바백스 백신 임상을 이끈 샤비르 마디 위트와테르스란트 대학 교수는 기존 코로나19로 생긴 면역력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AP/뉴시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89.3%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런던 세인트조지 종합 병원의 의료진이 노바백스 백신의 임상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 2021.01.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일정 수준 예방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임상 결과 기존 코로나19 감염자의 남아공 변이 재감염 위험도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남아공에서 442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 가운데 3분의 1은 코로나19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감염됐던 사람들이란 뜻이다.

연구팀은 4422명을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에는 노바백스 백신을, 나머지 팀에는 가짜 백신을 접종했다.

임상 결과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사람들 가운데 2%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과 항체가 없었던 사람들에게서 감염 비율은 같았다.

이와 관련 노바백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러한 (임상) 데이터는 코로나19 이전 감염이 남아공 변이 후속 감염을 완전히 보호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These data suggest that prior infection with Covid-19 may not completely protect against subsequent infection by the South Africa escape variant)"고 했다.

남아공에서 노바백스 백신 임상을 이끈 샤비르 마디 위트와테르스란트 대학 교수는 기존 코로나19로 생긴 면역력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8일 노바백스는 자사 백신이 89.3%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일반적인 코로나19의 경우 예방효과가 95.6%에 달했으며,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에는 85.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60%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