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1득점 폭발..하나원큐, BNK 꺾고 2연승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2021. 1. 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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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부천 하나원큐 강이슬이 30일 부산 BNK전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WKBL 제공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를 잡고 단독 5위가 됐다.

하나원큐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를 79-77로 이기고 2연승을 거뒀다. 6승(18패)째를 거두며 BNK를 3연패에 빠뜨렸다.

강이슬이 전반에만 시즌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는 등 31득점 9리바운드로 대활약했고 강계리와 김지영이 13득점씩 올렸다.

3쿼터까지 68-55로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던 하나원큐는 4쿼터 시작 이후 5분이 지나도록 3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71-66까지 쫓겼다. 종료 1분 42초 전에는 이소희에게 골 밑슛을 내주며 74-75로 추격당했다.

하나원큐는 벤치에서 쉬던 신지현을 투입했다. 신지현이 종료 28.6초 전 더블 클러치 득점으로 77-74를 만들어 한숨 돌렸지만, BNK가 종료 17.6초 전 김희진의 3점포로 기어이 77-77 동점을 만들었다. 하나원큐는 1초 뒤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었고 김지영이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9-77로 다시 균형을 깼다.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한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직전 이소희의 슛을 양인영이 막아내면서 2점 차를 지켜내고 승리했다.

BNK는 이소희가 19점 7리바운드, 진안이 18점 9리바운드, 김희진이 15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마지막 승부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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