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혐오 표현' 논란에..오세훈 "문 대통령도 썼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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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조선족'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중국 동포 혐오 표현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30일 서울 광진구에서 '미래 교육 모색 웨비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민 중에 중국 동포라는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 조선족에 익숙한 분이 많나"라며 반문했다.
오 후보는 "조선족 동포는 중국 국적이니 친중 현상은 자연스럽다"며 "이분들은 우리 당이 친미 정당이라는 오해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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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조선족'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중국 동포 혐오 표현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30일 서울 광진구에서 '미래 교육 모색 웨비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민 중에 중국 동포라는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 조선족에 익숙한 분이 많나"라며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표현을 썼다"며 "그런데 오세훈이 조선족이라고 표현하면 혐오 표현입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조선족 동포는 중국 국적이니 친중 현상은 자연스럽다"며 "이분들은 우리 당이 친미 정당이라는 오해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오해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혐오 표현이냐"고 되물으며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한 광진을 지역을 언급하며 "양꼬치 거리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명이 산다. 이분들 90%가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인종·지역 혐오 논란이 제기됐다.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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