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행위' 발언 파장..여 "선거용 북풍 공작" vs 야 "정권의 겁박"

2021. 1. 30. 20: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북한 원전 추진 관련 문서를 작성했다 삭제한 건과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권의 이적행위'라고 비판했었는데, 이 발언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셉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용 북풍 공작이 아니냐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에 대한 겁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북한 원전 제공 의혹과 관련해 '이적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턱없는 억측이라며 '이적행위' 주장의 근거가 무엇이냐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나온 발언이냐고 되물었고, 책임 있게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강산이 몇 번이 바뀌었을 세월이 흘렀음에도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는 오히려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정권의 겁박"이라며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청와대가 직접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법'을 언급하며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힘을 앞세운 겁박에 다름 아닙니다. 청와대가 문건의 작성 경위, 삭제 이유만 밝히면 될 일입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도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후진 정치, 공포 정치"라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사실이라면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원전의혹 #김종인 #이적행위 #이낙연 #북풍공작 #정권겁박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노태현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