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행위' 발언 파장..여 "선거용 북풍 공작" vs 야 "정권의 겁박"
【 앵커멘트 】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북한 원전 추진 관련 문서를 작성했다 삭제한 건과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권의 이적행위'라고 비판했었는데, 이 발언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셉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용 북풍 공작이 아니냐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에 대한 겁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북한 원전 제공 의혹과 관련해 '이적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턱없는 억측이라며 '이적행위' 주장의 근거가 무엇이냐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나온 발언이냐고 되물었고, 책임 있게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강산이 몇 번이 바뀌었을 세월이 흘렀음에도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는 오히려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정권의 겁박"이라며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청와대가 직접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법'을 언급하며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힘을 앞세운 겁박에 다름 아닙니다. 청와대가 문건의 작성 경위, 삭제 이유만 밝히면 될 일입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도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후진 정치, 공포 정치"라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사실이라면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원전의혹 #김종인 #이적행위 #이낙연 #북풍공작 #정권겁박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노태현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기재부 또 비판...″기재부 판단 안타까워″
- 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사흘째 400명대…코로나19 감염 지표도 악화
- 유승준 ″난 악마의 편집 피해자″...″약속보다 가족 선택한 것″
- EU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효과 논란은 여전
- 강아지 파양 논란 박은석, 편집 없이 '나 혼자 산다' 등장..시청률은?
- 3억 원대 '전지현 차' 뭐길래?...스타들의 남다른 차 클래스
- 유시민 ″새정부 들어와도 양극화 해결 어렵다″
- 현빈 측 ″구리 아치울마을 빌라, 손예진과 신혼집 아냐″
- 박영선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에 삐져…내가 원조 친문″
- 입양 가족 품 떠나 '친부모에 학대 당해' 숨진 7세...말레이시아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