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전 연령층 접종"..수출 규제 돌입
<앵커>
국내 도입을 앞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 유럽연합이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느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18세 이상이면 연령 제한 없이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또 백신 수출 규제에도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임상 자료를 심사한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의 초점이었던 고령층에 대해서도 특별한 접종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 임상 시험에 드러난 증거와 안전성, 노령층에서 나타난 면역성 등을 기반으로 내린 결정입니다.]
55세 이상 참가자 수가 적었지만 확보된 자료들을 평가한 결과 고령층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EU 집행위원회는 18세 이상 전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의 수출 규제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유럽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은 유럽 각국이 계약한 물량부터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 유럽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런 위기 앞에선 무슨 일이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백신 확보를 둘러싼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3차 임상 결과를 내놨습니다.
미국 72%, 남아공 57% 등 예방효과가 평균 66%였다고 밝혔습니다.
예방효과는 화이자나 모더나 보다 낮지만, 1번만 맞는 방식인 데다, 냉동고가 필요 없어 보관과 운반이 훨씬 쉽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르면 다음 주 미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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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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