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서문탁 우승..이영현, 묵직한 울림 [종합]
[스포츠경향]
KBS2 ‘불후의 명곡’이 <여왕의 귀환-디바 특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강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쳤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폭발적인 고음의 소유자인 진주가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록의 여제 서문탁은 셀린 디온의 ‘THE POWER OF LOVE’를 본인만의 매력으로 불렀고, 파워보컬 이영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을 폭발적인 가창으로 ‘불후의 감동’을 선사했다.
첫번째 주자는 ‘소울디바’ 임정희. 임정희는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선곡해 애절한 음색으로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두번째 주자는 정미애. 출산 44일 만에 ‘불후의 명곡’에 컴백한 정미애는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에 민요 ‘쾌지나 칭칭 나네’를 접목, 흥 폭발 무대를 선사했다. 정미애의 1승.
세번째 무대는 무려 4년의 공백을 깨고 이영현이 출격했다. 이영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이 애절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으로 가슴 묵직한 무대로 만들었다. 이영현은 노래 직후 “2020년은 다사다난 했고 그동안 세상을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라며 울컥했다. 판정단은 이영현의 손을 들었다.
네번째 주자는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 알리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속시원하게 넋두리로 풀어내시라”며 김현식의 ‘넋두리’를 선곡했다. 붉은 색의 개량한복과 승무를 연상시키는 춤사위로 잔잔하게 불러 큰 울림을 전했다. 동·서양의 문화를 결합한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이영현의 2승.
다섯번째 주자는 ‘3단 고음의 원조’ 진주. 무려 9년만의 무대다. 네이비톤의 롱드레스를 입고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폭발적인 고음으로 소름을 돋게 했다. 깊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진주는 “떨림보다 셀럼의 무대”였다고 밝혔다. 진주의 반격 1승.
마지막 주자는 ‘대표적 여성 로커’ 서문탁. 서문탁은 셀린 디온의 ‘THE POWER OF LOVE’를 선곡,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역시 살아있는 ‘록 스피릿’을 선사했다.
이로써 ‘불후의 명곡’ <여왕의 귀환-디바 특집> 최종 우승은 서문탁의 승리로 긴 여운을 남긴채 막을 내렸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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