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적행위' 발언 김종인에 총공세.. "탄핵세력 망령들이 국민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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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위원장 발언을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선거 유세에 동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예비후보로서 서울시정에 대한 정책 비전보다 선거철만 되면 역병처럼 번지는 북풍, 색깔론에 가세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전북 군산)은 30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극비리 북한 원전 건설 추진이라는 북풍 공작성 망언에 이어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도 가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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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 위원장 발언에 내눈 의심, 턱없는 억측"
윤건영 "발언의 근거가 대체 뭔가. 책임있게 밝혀야"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전북 군산)은 30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극비리 북한 원전 건설 추진이라는 북풍 공작성 망언에 이어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도 가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한 세력으로서 수차례 국민 앞에 쇄신과 변화를 다짐했다”고 짚은 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도 박덕흠, 전봉민, 이주환, 강기윤 의원 등 특권의힘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비리종합세트 정당의 모습과 조수진, 주호영 의원과 김종인 위원장 등 정쟁에 중독된 듯한 망언 정치는 비리로 감옥으로 간 두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서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신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도 “탄핵세력의 망령들이 돌아와 원전 북풍 정치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시절 남북정상회담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을)도 김 위원장한테 “본인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압박했다. 윤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발언의 근거가 대체 무엇인가”라면서 “시중의 장삼이사처럼 ‘아니면 말고 식’인지, 아니면 보수언론의 엉터리 보도에 기반한 것인지, 직접 책임 있게 밝혀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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