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보는데 성인물..동영상 서비스 웨이브 "사과"
[앵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에서 아이들이 보는 뽀로로 영화 중간에 갑자기 성인영화가 섞여 나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다가 깜짝 놀란 부모들 항의가 잇따르자, 회사 측은 서버 복구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 같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만화영화가 재생되던 중, 갑자기 성인 영화가 등장합니다.
이모 씨는 어제 오후 2시쯤, 아이와 노트북으로 '뽀로로 극장판'을 보던 중 깜짝 놀랐습니다.
1초에서 3초 정도 분량의 성인영화가 중간에 섞여 4번이나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다행히 아이가 해당 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모 씨 : 그거를 보다가 중간에 이제 이상한 장면이 처음에 나오더라고요. 깜짝 놀라가지고 고객센터에도 전화하고 고객센터 전화를 안 받아서 일대일 문의도 주고 그랬거든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성인영화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웨이브 측은 오늘 오전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서버 복구 과정에서 수초간 성인물이 섞여 나왔다"며 "즉시 삭제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뽀로로 극장판'을 제공한 회사와는 관련이 없이, 명백한 웨이브의 자체 문제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영상 자체엔 문제가 없지만, 웨이브가 이를 재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웨이브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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