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급 시기 연락 못받아"..2월 백신 계획 차질 우려

입력 2021. 1. 30. 19:42 수정 2021. 1. 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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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게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과 공급 시기를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오늘까지도 코백스로부터 백신 종류와 물량, 도입 시기가 통보되지 않아 이달 내 백신 공급의 구체적 계획을 전달받고 2월 초 공급을 받는 당초 일정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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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 차질 우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우리나라에게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과 공급 시기를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초 2월부터 차례대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려고 했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우려된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 받게 되는 백신의 종류와 물량, 구체적인 공급 시기를 아직까지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월말까지 코백스로부터 받을 초도물량의 백신의 종류와 양, 구체적인 도입 시기를 전달받고 2월초부터 백신을 도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늘까지도 코백스로부터 백신 종류와 물량, 도입 시기가 통보되지 않아 이달 내 백신 공급의 구체적 계획을 전달받고 2월 초 공급을 받는 당초 일정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8일 "코백스를 통해서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며 "1월 말 경에 구체적인 백신 종류, 물량, 시기가 확정 통보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백신 공급량 줄이는 제약회사들…전세계 접종 차질 우려

우리나라는 그동안 코백스를 통해 1000만 명 분, 모더나를 통해 2000만 명 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을 통해 각각 1000만 명분, 얀센을 통해 600만 명분 등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현재 노바백스와 2000만 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다국적 제약 회사들이 잇달아 당초 계약보다 백신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는 이날 이탈리아에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줄일 것이라고 통보했다.

모더나는 프랑스에도 다음 달 공급 물량을 계획보다 25% 줄인다는 방침을 통보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도 계약한 물량보다 20% 줄어든 분량을 인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모더나까지 백신 공급량을 줄이기로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접종 차질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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