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에 66% 효과"..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사용 신청
[앵커]
미국에선 존슨앤드존슨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다음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한 방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66%라는데, 역시 남아공에서는 힘을 잘 못쓰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더 퍼지기 전에 서둘러 백신을 맞히려는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 시골 마을입니다.
백신 한 번 접종하려면 수백 km를 이동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영하 수십 도, 초저온 냉동 보관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수전 자비스/미국 미네소타주 샌퍼드건강 CEO : 의사와 직원들이 (접종) 여행을 합니다. 주민들을 위해 보내는 것입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이보다 훨씬 간편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폴 스토펠/미국 존슨앤드존슨 연구책임자 : 1회 접종이면 됩니다. 섭씨 2도에서 8도에서 석 달 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예방 효과는 66%, 심각한 중증의 경우는 85%입니다.
95% 수준인 화이자와, 모더나보다는 낮습니다.
그러나, 효과는 그에 못지 않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선 입원이나 사망자가 없었습니다. 가치 있는 백신 후보를 확보한 것입니다.]
다만, 남아공에서는 면역 효과가 57%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전염성이 강한 변이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가능한 한 빨리 많이 맞히는 게 최선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입니다.]
존슨앤드존슨은 다음 주쯤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임 100일 내 1억 명 접종을 내건 바이든 대통령도 첫 외부 일정으로 군 병원을 찾아 백신 배포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낙연 부산 찾은 날…박재호, '지역 비하' 발언 뭇매
- 알레르기 있다면 접종해도 될까? 암 투병 중엔 어떻게?
- "증시를 카지노처럼 갖고 논다"…미국서도 공매도 비판
- 강기윤, 공장 지으려 샀다던 땅은…공장 못 짓는 '항만시설부지'
- 마트 주차장서 흉기 난동…아이 보호하려던 아버지 찔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