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안디옥교회 확진자 85명..지역사회 n차 감염 발생
[앵커]
오늘(30일)도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습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3차 유행이 꺾이고 상황이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돌아가는 게 심상치 않습니다. IM선교회에서 시작된 바이러스는 이미 일상으로 퍼져나갔고 이곳을 잡는다고 해서 또 끝나는 건 아닌 걸로 보입니다.
수도권 대형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견되고 있는 겁니다. 전수검사 중인 한양대병원에선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오늘은 보라매병원에서도 여러명이 감염된 게 새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쪽으로, 상황이 반전된 건 아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IM선교회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광주 쪽 상황부터 여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3명입니다.
이 중 20명은 안디옥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로 모두 87명이 됐습니다.
안디옥교회와 이미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국제학교의 연관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디옥교회에 다니던 교인 중에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국제학교의 교사도 있었습니다.
또 교회 부목사 역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부목사의 아들이 TCS국제학교 캠프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와 안디옥교회의 관련성이 깊을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광주는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 n차 감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진 원인을 알 수 없던 A씨의 접촉자 중 뒤늦게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안디옥 교회 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교인이 만난 또 다른 지인의 가족이 유치원 교사였습니다.
이 유치원의 원생 2명까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안디옥교회 교인과 접촉이 있었고 그 접촉이 있었던 사람이 1차, 2차, 3차, 4차까지…]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도 13명 늘어 지금까지 전국에 총 36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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