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떠나야 하는 제프 위디, 패배에 빛바랜 한 달만의 더블더블

김용호 2021. 1. 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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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터진 활약, 더욱 아쉽기만 했다.

이 한 경기만 놓고 보면 위디의 위력은 확실했다.

위디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건 무려 한 달만이다.

교체 소식이 전해진 28일 전자랜드 전도 이날 경기도 위디의 분전은 분명 눈에 띄었지만, 이미 이별이 확정됐기에 위디와 오리온이 서로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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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뒤늦게 터진 활약, 더욱 아쉽기만 했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81-83으로 패했다. 연승 기회를 놓친 오리온은 최근 3위 추락에 이어 이날은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공동 3위까지 허용하게 됐다.

전반의 열세를 3쿼터에 완전히 뒤집어버린 오리온이었기에 경기 막판 접전에서 패배를 안은 건 더욱 뼈아팠다.

그리고 패배만큼이나 더욱 아쉬웠던 건 제프 위디의 분전이었다. 위디는 이날 24분 15초를 뛰면서 18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오리온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지만, 승리와 마주할 순 없었다.

이 한 경기만 놓고 보면 위디의 위력은 확실했다. 1쿼터 팀이 기선제압을 당한 상황에서 위디의 높이를 앞세워 접전을 만들어냈고, 4쿼터에도 이승현과 함께 접전을 버티게 한 것도 그였다.

하지만, 이 활약이 너무 늦게 터졌다. 위디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건 무려 한 달만이다. 마지막 더블더블 기록이 지나해 12월 26일 인천 전자랜드 전(11득점 13리바운드)에 멈춰있었다. 침묵의 기간 동안 한 차례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잡아낸 적이 있었지만, 이 때는 6득점에 그쳤다.

결국 오리온은 기다림의 끝에 최근 위디의 퇴출을 결정했다. 지난 28일 KBL을 통해 데빈 윌리엄스로 위디를 교체한다는 공시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강을준 감독의 말에 따르면 위디는 팀을 떠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체 소식이 전해진 28일 전자랜드 전도 이날 경기도 위디의 분전은 분명 눈에 띄었지만, 이미 이별이 확정됐기에 위디와 오리온이 서로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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