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오리온 감독, "잘했는데 아쉽다"

손동환 2021. 1. 30.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했는데 아쉽다"고양 오리온은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에 81-83으로 졌다.

게다가 KCC의 지역방어에 말렸고, 오리온의 2-3 변형 지역방어 또한 KCC의 빠른 볼 흐름에 공략당했다.

오리온은 KCC의 스피드에 애먹었다.

오리온은 상승세를 탔고, 경기 종료 2분 35초 전 77-78로 KCC를 위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잘했는데 아쉽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에 81-83으로 졌다. KCC전 7연패와 KCC전 원정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오리온은 이승현(197cm, F)-이종현(203cm, C)-제프 위디(211cm, C)를 동시에 내세웠다. 트리플 포스트의 높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종현과 이정현(189cm, G)의 매치업이 핵심 변수였다. 이종현이 이정현보다 훨씬 높기에, 이종현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중요했다.

이종현이 높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또, 오리온의 높이가 KCC의 스피드에 밀렸다. 게다가 KCC의 지역방어에 말렸고, 오리온의 2-3 변형 지역방어 또한 KCC의 빠른 볼 흐름에 공략당했다. 17-24로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KCC의 스피드에 애먹었다. KCC의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전환에 3점을 연달아 맞았다. 송창용(191cm, F)과 유현준(178cm, G)에게 3점을 허용하며, 오리온은 20-34까지 흔들렸다.

오리온도 속도를 끌어올렸다. 속도전을 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202cm, F)의 속공 가담이 큰 힘이 됐고, 오리온은 2쿼터 종료 4분 34초 전 27-36으로 한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2쿼터 종료 46초 전 40-42까지 KCC를 위협했다. 하지만 마지막 46초 동안 5점을 연달아 내줬다. 특히, 김지완(188cm, G)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한 건 컸다. 40-47로 밀리는 점수였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분위기는 좋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오리온은 자신 있게 공격했다. 특히, 주어진 3점 기회를 마다하지 않았다.

오리온의 3점 공격이 림을 많이 외면한 건 맞다. 그러나 슈팅 감각을 쌓을 기회를 얻었다. 허일영(195cm, F)과 이대성(190cm, G)이 그랬다. 두 선수 모두 결국 3점을 성공했고, 오리온은 3쿼터 종료 4분 24초 전 55-53으로 역전했다.

제프 위디의 3점까지 터졌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오리온과 KCC의 3쿼터 점수는 60-58이었기 때문이다.

4쿼터 시작 후 또 한 번 흔들렸다. KCC의 공격을 한 번도 막지 못했다. 턴오버로 인한 실점이 꽤 많았고, 패스와 움직임을 결합시킨 KCC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종료 4분 45초 전 68-76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한호빈(180cm, G)과 이대성, 허일영 등이 외곽에서 KCC를 괴롭혔다. 돌파 혹은 2대2 전개로 KCC 수비에 혼란을 줬다. 오리온은 상승세를 탔고, 경기 종료 2분 35초 전 77-78로 KCC를 위협했다.

경기 종료 21초 전 81-8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 라건아의 풋백 득점에 뒤집을 힘을 잃었다. 이승현이 마지막에 기적을 원했지만, 이승현의 마지막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잘해놓고 아쉽다. 행운의 여신이 안 따라준 것 같다. 외곽포가 터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또 내일이 있으니까...”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라건아가 있고, 외곽 자원의 슈팅이 터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동력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트리플 포스트를 포기했다”며 마지막에 트리플 포스트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