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라는 통곡의 벽에 부딪힌 오리온, 올 시즌 상대전적 열세 확정

김용호 2021. 1. 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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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을 유지하려는 오리온에게 불리한 변수가 생겼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1-83으로 패했다.

결국 올 시즌 오리온은 KCC에게 1~4라운드 맞대결을 모두 패배하면서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됐다.

오리온이 KCC와 정규리그 상대전적을 따질 경우의 수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마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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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상위권을 유지하려는 오리온에게 불리한 변수가 생겼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1-83으로 패했다. 연승 기회를 놓친 오리온은 시즌 19승 15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공동 3위까지 허용하게 됐다.

이미 4라운드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오리온은 또 한 번 KCC를 넘지 못했다. 어느덧 상대전적 7연패에 빠졌고, 전주 원정 기록도 5연패로 늘어났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2위의 자리에서 KCC를 위협했던 오리온이었지만,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치며 이제는 뒤를 바라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오리온에게 승리의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 KCC가 올 시즌 리바운드 1위 팀이긴 하지만, 국내선수의 높이는 강한 편이 아니기에 오리온은 이날도 제프 위디-이종현-이승현의 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웠다. 덕분에 리바운드는 근소 우위가 있었지만, 결국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전반에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3쿼터에는 오히려 경기력을 압도하며 역전까지 일궈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는 다시 KCC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4쿼터 리바운드도 4-5로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 오리온은 KCC에게 1~4라운드 맞대결을 모두 패배하면서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됐다. 향후 정규리그 레이스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으나 상대전적 열세는 순위 싸움에서 불리한 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오리온은 좋지 못한 변수를 안게 됐다.

오리온이 KCC와 정규리그 상대전적을 따질 경우의 수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마주칠 수 있다. 그렇기에 남은 두 차례의 맞대결도 더욱 중요해졌다.

연승 기회를 놓친 오리온은 곧장 고양으로 이동해 3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펼친다.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상태. 과연 오리온은 좋지 못한 흐름을 빠르게 뒤바꿀 수 있을까.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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