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대 첫 두 자릿수 득점한 김지완, KCC에 꼭 필요한 카드였다

김용호 2021. 1. 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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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이 복귀와 동시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이대성이 버티는 오리온의 앞선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은 KCC에게 김지완은 필수카드였다.

전반 종료와 동시에 터진 김지완의 3점 버저비터 덕분에 KCC는 점수차를 유지한 채 후반을 준비할 수 있었고, 3쿼터 들어 6분 동안 KCC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없을 때 침묵을 깬 것 역시 김지완의 외곽포였다.

KCC가 오리온의 후반 맹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의 상황에 놓였을 때도 김지완은 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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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김지완이 복귀와 동시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전주 KCC는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8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빠르게 끊어낸 KCC는 오리온을 상대로 7연승까지 내달렸다.

이날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던 가운데 더욱 빛났던 선수는 단연 김지완이었다. 김지완은 지난 27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은 것. 이후 부상 치료를 거치면서 이날 복귀를 알렸고, 제 몫을 다해냈다. 26분 45초간 뛴 김지완의 최종기록은 1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올 시즌 4번의 오리온 전에서 첫 두 자릿수 득점이기도 했다.

수치상으로는 화려하지 않을지도 모를 기록이나 김지완의 플레이는 적재적소에서 흘러나오며 KCC를 든든하게 했다. 특히, 이대성이 버티는 오리온의 앞선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은 KCC에게 김지완은 필수카드였다.

공격에서도 김지완은 결정적일 때 터지는 특유의 3점슛을 두 방 터뜨렸다. 전반 종료와 동시에 터진 김지완의 3점 버저비터 덕분에 KCC는 점수차를 유지한 채 후반을 준비할 수 있었고, 3쿼터 들어 6분 동안 KCC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없을 때 침묵을 깬 것 역시 김지완의 외곽포였다.

KCC가 오리온의 후반 맹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의 상황에 놓였을 때도 김지완은 빛이 났다. 이승현의 연속 득점에 78-79로 역전을 당한 시점. 김지완은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앤드원에 성공하면서 81-79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비록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결승득점 시도는 빗나갔지만, 천만다행히 라건아가 공격리바운드 후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김지완은 개인의 활약과 더불어 팀 승리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었다.

김지완이 허리 통증으로 8분여 밖에 뛰지 못한 지난 SK 전, 그리고 아예 결장했던 DB 전에 KCC는 패배를 안았다. 그만큼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왔던 김지완은 복귀와 동시에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김지완. 그가 연달아 열리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연승까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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