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시사에 유엔·외교단 "총선 결과 존중해야"

김주만 zooman@mbc.co.kr 2021. 1. 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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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총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 가능성을 시사하자 유엔과 현지 외교사절이 선거 결과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해 11월 총선에 부정 의혹이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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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총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 가능성을 시사하자 유엔과 현지 외교사절이 선거 결과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해 11월 총선에 부정 의혹이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군 대변인인 조 민 툰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정권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도 역시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쿠데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군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쿠데타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언급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 군부와 연계된 제1야당 통합단결발전당 지지자들은 수도 네피도에서 군부의 요구를 지지하는 거리 시위를 벌여 정국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 EU 등 17개 미얀마 주재 대사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다음달 1일 평화로운 의회 개회와 대통령 선출을 고대한다며 총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주만 기자 (zoom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073614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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