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끝내기' KCC, 오리온 전 7연승 달리며 2연패 탈출

김용호 2021. 1. 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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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빠르게 연패를 끊어냈다.

전주 KCC는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81로 승리했다.

빠르게 연패를 끊어내며 굳건히 1위에 자리한 KCC는 오리온 전 7연승도 이어가면서 천적임을 재입증했다.

그럼에도 KCC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에 버저비터로 터진 김지완의 3점슛으로 47-40, 격차를 유지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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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CC가 빠르게 연패를 끊어냈다.

전주 KCC는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81로 승리했다. 빠르게 연패를 끊어내며 굳건히 1위에 자리한 KCC는 오리온 전 7연승도 이어가면서 천적임을 재입증했다. 연승 기회를 놓친 오리온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가 다시 두 경기로 벌어졌다.

 

결승 득점을 책임진 라건아가 18득점 9리바운드 1블록으로 활약한 가운데 송교창(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타일러 데이비스(12득점 12리바운드), 유현준(10득점 4어시스트), 김지완(1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오리온은 제프 위디가 18득점 10리바운드, 이승현도 1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 고비 하나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KCC가 유현준과 정창영을 앞세워 7-1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오리온도 위디의 높이를 살려 금세 추격했다. 송교창까지 가세한 KCC의 외곽포에는 이대성과 한호빈이 맞불을 놓으며 시소게임이 펼쳐지는 듯 했다.

하나, 1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균형의 추는 기울었다. 이정현과 송교창이 속공 기회를 확실히 살린 것. 덕분에 KCC는 24-17로 다시 달아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KCC는 리드를 지켰다. 유현준이 스틸 후 속공까지 직접 책임지며 순조로운 쿼터 출발을 알렸다. 라건아와 송창용도 힘을 보태면서 스코어는 31-17까지 벌어졌다.

이에 오리온은 로슨이 중심에 서서 추격했다. 여기에 이승현과 이대성이 뒷받침하면서 오리온은 2점차 추격까지 성공했다. 그럼에도 KCC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에 버저비터로 터진 김지완의 3점슛으로 47-40, 격차를 유지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오리온의 추격이 빛을 발했다. 3쿼터 초반 양 팀의 외국선수들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국내선수 맞대결에서 오리온이 우세했다. 이대성과 허일영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면서 3쿼터 중반 55-53으로 역전까지 일궈냈다.

국내선수가 6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KCC는 김지완이 가까스로 숨통을 틔었다. 이내 속공 상황에서 데이비스가 원핸드 덩크를 찍으며 재역전했지만, 오리온도 위디가 3점슛을 터뜨리며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앞선 쿼터와는 다르게 오리온이 60-58로 한 발을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정창영이 역전의 3점슛을 꽂으면서 경기는 여전히 팽팽했다.

결국 시간이 지나 다시 리드를 잡은 건 KCC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다시 앞서며 상대의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송교창은 연속 5득점을 책임지며 74-66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오리온도 쉽게 포기하진 않았다. 허일영, 한호빈, 위디, 이승현이 순식간에 전세를 지울이며 경기 2분여를 남기고 77-78,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승현은 연속 득점까지 성공해 오리온이 재역전한 상황.

위기에 놓인 KCC는 경기 30여초를 남기고 김지완의 앤드원에 81-79로 다시 승리에 다가섰다. 이에 오리온은 이대성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21.5초가 남은 시점에 다시 KCC의 공격권. 라건아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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