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퍼지는 집단감염..'5인 이상 금지' 유지될 듯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당초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고 어제(29일) 지침을 발표하기로 했죠.
그런데 최근 다시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발표를 미루고 고심 중인데요.
일단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입니다.
따라서 수도권은 식당, 카페, 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은 물론, 학원, 영화관, 마트, PC방 등 일반관리시설도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5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도 시행 중입니다.
지난달 8일 시행된 이 강력한 조치는 하루 1,000명이 넘던 확진자를 올해 들어 400명대로 낮춘 핵심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IM선교회발을 비롯해 곳곳에서 터진 집단감염에 한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은 424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조건에 재진입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감염재생산지수 1을 상회하는 숫자가 나오고 있다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우려되는 지표가 지금 사회적 이동량 지표가 2주 연속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황 재악화에 설 연휴 확산 차단이란 과제가 겹치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연장에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는 자영업자들의 피해 호소와 맞물려 조정 가능성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그 결과를 우려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시간 제한을 하고, (시설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해주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나면 그것도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한편, 거리두기 단계가 어떻게 조정되든 발표 시점이 조치가 끝나는 당일에 나오게 돼 일선 현장에서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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