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소환한 이재명 "국민께서 사랑한 대통령, 추모도 사찰 대상이었다"

경기=김동우 기자 2021. 1. 30.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당 방송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문건들을 통해 이명박 정부 당시 벌어진 국정원의 사찰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 지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국정원의 '존안 자료' 공개를 촉구하며 "저뿐만 아니라 국민께서 사랑한 대통령, 추모하고 추도사 올리는 것이 왜 사찰대상이고 '국정운영을 저해하는 행위'였을까요. 공적 권력을 사유화하는 이 무도한 문화의 뿌리는 얼마나 깊고 넓게 퍼져있던 것일까요"라며 반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뉴시스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사를 했다는 이유로 저도 국가정보원의 사찰 대상이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SNS를 통해 "KBS '시사직격(29일 금요일 밤)에서 공개된 과거 국정원의 이재명 사찰문건을 보면 당시 4대강을 비판한 시민단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대상이 되고 심지어는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행사에서 추도사를 한 것도 '국정운영 저해 실태'의 사례로 보고됐다"고 이같이 개탄했다.

해당 방송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문건들을 통해 이명박 정부 당시 벌어진 국정원의 사찰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당시 입수된 이 지사 성남시장 시절 뒷조사를 한 '이재명 시장 국정운영 저해 실태'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사찰 이유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참석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SNS를 통해 "KBS '시사직격(29일 금요일 밤)에서 공개된 과거 국정원의 이재명 사찰문건을 보면 당시 4대강을 비판한 시민단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대상이 되고, 심지어는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행사에서 추도사를 한 것도 '국정운영 저해 실태'의 사례로 보고됐다"고 개탄했다. / 사진=이재명 지사 SNS 갈무리
이 지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국정원의 '존안 자료' 공개를 촉구하며 "저뿐만 아니라 국민께서 사랑한 대통령, 추모하고 추도사 올리는 것이 왜 사찰대상이고 '국정운영을 저해하는 행위'였을까요. 공적 권력을 사유화하는 이 무도한 문화의 뿌리는 얼마나 깊고 넓게 퍼져있던 것일까요"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에 우리 사회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 얼마나 거셀지 짐작가는 대목"이라며 "불법사찰해 여론전에 이용하고 당사자를 겁박하기도 했던 '달콤한' 관습을 엄벌하고 끊어내는 것은 불굴의 용기와 끈기가 필요한 일"이라고대한민국에 뿌리깊이 박힌 '적폐청산'의 어려움도 지적했다.

이어 "새삼 국정원 정보보고를 거부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을 되새기게 된다"며 "지난해 말 국정원법이 통과돼 이제 국내정보 수집은 가능하지 않게 됐지만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존안 자료가 많은 만큼 소상히 공개되고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국민으로부터 대리된 공적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민주주의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머니S 주요뉴스]
'리버풀 여신', 빨간 수영복 속 뽀얀 피부
"쯔위 굿즈 훔쳐갔어요"… 범인 잡고 보니 '충격'
"몸매 자신 없다더니"… 이유비, 반전 볼륨감 '깜짝'
이요원, 여리여리한 자태 '8등신 미녀'
에바 포피엘, 보정속옷 셀카… "20대 같죠?"
빌푸, 한국살이 마치고 출국… 직업이 간호사?
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후 근황… "아저씨 같아"
주현정, 실검 싹쓸이… 얼마나 예쁘길래?
'차세찌'♥한채아 근황 눈길… "더 어려졌어'
아이린, 홍콩 매거진 커버 장식 '우아한 여성미'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