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가오가이의 뜬금 공격에..'늙은 개'로 맞디스

래퍼 아웃사이더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래퍼 가오가이가 최근 아웃사이더를 향한 디스곡을 공개한 가운데 아웃사이더가 맞디스곡을 공개했다.

아웃사이더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늙은 개(가오가이 디스)'란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늙은 개'는 가오가이가 자신의 실력과 커리어를 깎아내리는 디스곡을 발표하자 내놓은 맞디스곡이다.

아웃사이더는 '늙은 개' 가사를 통해 "늙은 개를 함부로 욕하지 마라. 네가 언젠가 걸어갈 길이니까"라고 꼬집었다. 또 "괜한 데 힘 빼지 마라"며 자신이 운영하는 키즈카페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라는 제안했고, 가오가이의 디스곡 가사 일부 "X 같아서 X 같다고 한 거다"를 인용해 맞디스하기도 했다.

앞서 가오가이는 최근 아웃사이더가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의 인기 코너 '킬링벌스'에 출연하자 "이야 이런 XX도 킬링벌스 나오네 참 해괴망측한 세상이다"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오가이의 갑작스러운 아웃사이더 저격을 비판했고, 가오가이는 "저는 속사포랩을 싫어한다", "아웃사이더 같은 래퍼 싫어한다", "X 같아서 X 같다고 한 거다"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곧 가오가이는 아웃사이더를 향한 디스곡 'X밥'을 공개했다.

이에 각종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아웃사이더에게 맞디스 곡을 발표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글이 이어졌다.

아웃사이더는 지난 2004년 데뷔해 '외톨이' '슬피 우는 새' '피에로의 눈물' 등의 곡을 발표, 속사포 래퍼로 인기를 끌었다. 가오가이는 지난해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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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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