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하차 '벌거벗은 세계사', '페스트' 편으로 방송 재개.."코로나19와 닮아" [오늘밤TV]

2021. 1.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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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가 설민석 하차 이후 5주 만에 방송을 재개, 질병 '페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30일) 밤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네 번째 주제로 '페스트'를 다룬다. 과거 유럽 인구의 3분의 1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 역사 최악의 질병 중 하나인 페스트의 기원부터 급속도로 퍼져나간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

특히 이번 '페스트' 편은 기존 MC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지난해 12월 하차하면서 제작진이 5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처음으로 전파를 타는 방송분이다. 이에 따라 '벌거벗은 세계사'는 고정 MC 체제가 아닌, 매회 각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연자로 세운다.

그 첫 번째 주자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항석 교수가 나섰다. 그는 중세 시대 손쓸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퍼져 나간 페스트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선택한 방법에 대해 공개한다.

강연을 시작하며 장항석 교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은 이 시점에 그동안 고통받았던 과거 질병들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페스트'가 닮아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늘날 백신이 대중화되지 않은 '코로나19'의 대응책으로 공공시설 운영 제한과 자가 격리를 선택한 것처럼 과거 전염병이 창궐한 시대에도 비슷한 대응을 했다고 알려져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외에도 페스트가 불러온 기존 제도의 붕괴와 세계의 다양한 변화를 소개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이야기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사진 = tv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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