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나라가 '필론의 돼지' 속 열차 같다"..나경원 전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의 내방을 받은 이문열씨가 "나라가 '필론의 돼지' 속 열차 같다"고 말했다.
필론의 돼지는 이 작가가 1980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전역한 군인들이 탄 열차 안에서 벌어진 극심한 혼란이 주된 내용이다.
나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이 작가와 면담 사실을 공개하며 "이 나라가 마치 '필론의 돼지'의 제대군인 열차 같다", "우리도 모르게 솥단지 안에서 쪄지는 느낌이다" 등의 이 작가의 발언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의 내방을 받은 이문열씨가 "나라가 '필론의 돼지' 속 열차 같다"고 말했다.
필론의 돼지는 이 작가가 1980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전역한 군인들이 탄 열차 안에서 벌어진 극심한 혼란이 주된 내용이다.
나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이 작가와 면담 사실을 공개하며 "이 나라가 마치 '필론의 돼지'의 제대군인 열차 같다", "우리도 모르게 솥단지 안에서 쪄지는 느낌이다" 등의 이 작가의 발언을 전했다.
나 후보는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치유였다"며 "시대의 무게를 꿋꿋이 견뎌 낸 지식인의 눈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위태롭게 느껴진다는 것은, 분명 우리 사회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또 "시대의 어둠 속에서 진리와 정의를 말씀해 오신 이문열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깊은 통찰의 가르침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성애했다고 태형 77대 공개 집행…지켜보던 어머니 혼절
- 배정화 측 "김정현 감독과 지난해 결혼"
- "성폭행 성접대 강요…나체사진 올린다" 승설향, 탈북작가 장진성 폭로
- 이혁재 빚투, "수천만원 안 갚아" 피소
- `애로부부` 서동주, 前 남친 여사친 이야기 털어놔…MC 경악! 무슨일?
-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 오존주의보 발령...환경공단 "노약자 외출 자제"
- 내수 발목잡는 고금리… KDI "내년에나 회복 가시화"
- 몰려드는 저신용자… 카드사 연체율 `비상`
- 삼성전자 "차세대 HBM·3D D램 개발로 AI시장 선도"
- 인상 선 그었지만 더 깜깜해진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