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한 오세훈 "조선족이 혐오 표현? 文대통령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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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0일 "조선족이란 표현이 무슨 혐오 발언"이냐며 여권의 공세에 반박했다.
오 전 시장은 "그분들은 조선족이라 부르지말고 중국 동포라고 부르라고 하는데 글쎄, 우리 국민들에게 중국 동포란 표현이 익숙한가 조선족이 익숙한가"라며 "자료를 찾아보니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표현 쓰더라. 오세훈이 쓰면 혐오 표현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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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0일 "조선족이란 표현이 무슨 혐오 발언"이냐며 여권의 공세에 반박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21대 총선 패인을 분석하면서 "양꼬치 거리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 명이 산다. 이분들 90% 이상이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여권에선 조선족은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을 분류할 때 사용하는 우리 동포를 낮춰 부르는 용어라는 이유에서 '혐오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광진구 사무실에서 개최한 '코로나19시대 교육·보육 모색 웨비나'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과도한 정치공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내가 말씀드린건 광진구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두텁다. 그 지지층의 우리 당에 대한 비호감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이런 취지였는데 그게 무슨 혐오 발언이냐"고 했다.
이어 "조선족 동포분들은 중국 국적이라 친중 성향인 것은 자연스럽다. 이 분들이 우리당에 대해 '친미 정당'이라고 오해를 한다. 이런 오해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게 혐오 표현인가"라고 되물었다.
오 전 시장은 "그분들은 조선족이라 부르지말고 중국 동포라고 부르라고 하는데 글쎄, 우리 국민들에게 중국 동포란 표현이 익숙한가 조선족이 익숙한가"라며 "자료를 찾아보니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표현 쓰더라. 오세훈이 쓰면 혐오 표현인가"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 발언을 놓고 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우 후보가 뭐가 좀 급한 모양"이라며 웃어 넘겼다.
한편 광진을 지역구 현역인 고민정 의원은 전일 본인 페이스북에 양꼬치 거리를 방문한 사진을 게재하며 "그냥 우리 이웃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오 전 시장 발언을 애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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