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2012년 문 대통령에 삐졌으나..사실 난 원조 친문"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장관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월말 김어준' 방송에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저는 문재인 후보에 집착하고 있었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컸는데 (후보 측은) 제 의견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인정을 못 받았다는 마음에 삐져서 그 이후로는 회의에 오라고 하면 잘 안 갔다"고 털어놨다.
박 전 장관은 "사실 속마음은 회의에 안 가면 (문 대통령이) '박영선 왜 안 왔나'라고 할 줄 알았는데 찾지 않더라, 문 대통령은 애정이 눈빛으로만 나타나고 말씀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그러면서 "제가 원조 친문"이라며 "(2012년) 대선이 끝나고 해단식을 할 때 (저는)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8일 시사타파TV 인터뷰에 출연해서도 "2012년 남들이 과연 가능성이 있을까 없을까 반반이었던 대선에서 모든 걸 던져 당시 문재인 후보를 도왔다"며 "2017년 대선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문재인 후보를 도왔기에 저를 원조 친문이라고 사람들이 부른다"고 소개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코로나19 변이 감염자, 12명 추가…전파력 센 영국·남아공발 변이[종합]
- 서울시장 보선, 유권자는 차악 선택 강요받고 있다
- 재벌·대선주자·장관도 쩔쩔매는 의원님 단골질문…"버스요금 얼마?"
- "결혼·출산에 1억? 나경영인가"…오신환, `나경원 공약` 저격
- "대학인가 백수 양성소인가"…취포족 된 20대의 한숨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