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다가올 허훈 공백에 고민 쌓인 서동철 감독 "다른 옵션 필요하다"

민준구 2021. 1. 30.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훈을 대체할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

서동철 감독은 "정말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SK 전 역시 후반에는 (허)훈이 위주의 공격으로 풀어나갔다. 10점 정도 이기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이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또 다른 옵션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허훈을 대체할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

부산 KT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65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서동철 감독은 “2연패라 부담이 있었다. 선수들도 공격에 있어 편안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잘하고 싶어 하는 건 보였지만 결과가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승리해서 다행이다. 기복을 줄인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이겨서 다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전반에 비해 후반에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에 대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했다. 그리고 우리가 약속했던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중요한 건 수비였다. SK 외국선수에 대한 수비를 되돌아봤다. (자밀)워니는 잘 막았지만 (닉)미네라스를 아쉬웠다. 그 부분을 후반에 어느 정도 해결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비록 승리했지만 KT는 다가올 허훈의 공백을 대비해야 한다. 국가대표 차출 기간 및 격리 기간까지 고려하면 4~5경기 정도 제외되기 때문이다.

서동철 감독은 “정말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SK 전 역시 후반에는 (허)훈이 위주의 공격으로 풀어나갔다. 10점 정도 이기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이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또 다른 옵션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서동철 감독은 “그동안 걱정이 많았던 (브랜든)브라운이 오늘은 골밑에서 활동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너무 고맙더라. 앞으로도 오늘처럼 적극적인 공격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한편 후반 부진으로 패한 문경은 감독은 “전반 마무리가 좋지 않아 결국 3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허훈에 대한 수비도 좋지 않았다. 격차를 줄이지 못한 게 패인이다. 집중력도 부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KT의 얼리 오펜스를 미리 차단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패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공격도 좋지 않았지만 KT에 많은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많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경은 감독은 "홈 3연전에서 목표했던 2승 1패 중 1패를 오늘 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계속 6강 도전 의지를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