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형교회·국제학교발 감염 확산.."대면 예배 금지"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대형교회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모든 교회 대면 예배를 금지했고 대전시는 IM 선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정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이 가운데 23명이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와 대전 IM 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발 확진자였습니다.
오늘은 오후 2시까지 관련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22일 이후 종교 관련 시설에서만 확진자가 모두 2백 46명이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금지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과 유치원,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이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어 감염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어제 : "다양한 직업군이 제한된 공간에 일정 시간 모여 밀접하게 예배하고 교류하는 특성상 일부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휴일 예배가 있는 내일부터 본격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방역지침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미라/광주광역시청 문화도시정책관실 : "관내 780개 정도 되는 교회에 시하고 자치구 공동으로 점검을 할거고요. 비대면 상황 점검해서 위반하는 사항이 발생할 시에는 경찰하고 합동으로 조사하고 점검해서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이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되자, 선교회를 이끄는 마이클 조 선교사와 대전 IEM 국제학교의 대표를 감염병 예방 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전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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