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2연승' 문경은 감독 "3쿼터 수비 집중력 아쉽다" [MD인터뷰]

2021. 1.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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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전주 KCC의 12연승에 제동을 걸었던 SK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또 다시 2연승에 실패, 하위권에 머물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5-79로 패했다. 8위 SK는 2연승에 실패했고, 7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던 SK는 2쿼터에 닉 미네라스가 11득점,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허훈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허용한데 이어 김영환에게 버저비터까지 내줘 41-38로 쫓기며 2쿼터를 마쳤다.

2쿼터 막판의 흐름은 3쿼터까지 이어졌다. SK는 3쿼터 들어 급격히 수비가 무너져 주도권을 넘겨줬다. 허훈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한 가운데 2쿼터에 호조를 보인 속공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3쿼터를 56-64로 마친 SK는 결국 4쿼터에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경기를 넘겨줬다. SK는 78일만의 2연승을 노렸지만, 오히려 KT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SK는 닉 미네라스(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최성원(14득점 4어시스트)이 분전했다. 하지만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KT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2쿼터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 5점차로 3쿼터를 맞이했으면 나았을 텐데, 마무리가 안 좋았던 데다 허훈에 대한 3쿼터 수비도 원활하지 않았다. 3쿼터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게 아쉽다. 공격도 답답한 모습이었다. 얼리오펜스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안 좋은 게 한꺼번에 몰려 격차가 두 자리로 벌어졌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3쿼터에 문제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80실점 이하로 승부를 보자고 했는데, 득점이 원활하지 않았다. 내일 경기(현대모비스전)도 있고, 그 다음 경기(2월 2일 전자랜드전)도 홈경기다. 홈 3연전에서 2승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밀 워니가 제몫을 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항목 가운데 하나였다. 워니는 19분 31초 동안 9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야투율은 28.6%(4/14)에 불과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아쉽다. 초반에 좋은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간 이후 급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공격이 안 풀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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