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는 치열했는데' 아르테타 감독 라이벌 맨유전 회상

박병규 2021. 1.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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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현역 시절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치열했던 대결을 떠올렸다.

전통의 명가였던 아스널과 맨유는 최근 몇 년간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으나 구단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하며 변화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우리가 하나 되어 부진을 탈출한 점에 감명받았다"라며 맨유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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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현역 시절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치열했던 대결을 떠올렸다. 현재는 과거만큼 치열한 양상을 띄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최근 2시즌 간 패하지 않았던 점을 주목했다.

아스널은 31일(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0/21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최근 양 팀의 리그 성적은 좋다. 홈 팀 아스널은 6경기 무패를 달리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원정 팀 맨유는 리그 12경기 무패(9승 3무)를 이어왔지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라운드에서 덜미를 잡히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전통의 명가였던 아스널과 맨유는 최근 몇 년간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으나 구단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하며 변화하고 있다. 이에 오랜만의 빅매치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특히 일부 매체는 두 팀이 만났다 하면 사건 사고를 일으켰던 과거를 재조명했다. 1990년 양 팀 선수 21명의 난투극, 2003년 맨유 반 니스텔루이의 PK 실축 후 아스널 선수들과의 기 싸움, 2005년 아스널 비에이라와 맨유 로이킨의 터널 싸움 등 부딪힐 때 마다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아르센 벵거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략 싸움도 라이벌전의 볼거리였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아르테타 감독에게 뜨거웠던 두 팀의 과거를 묻자 “조금 차분해진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젠 과거처럼 더비가 갖던 치열함을 잘 볼 수 없다. 경기는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선수들을 교육한다. 또 과거에 있었던 문제적인 행동을 못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VAR 도입도 충돌방지에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한편, 아스널은 2018/19시즌부터 2시즌 동안 맨유에게 3승 2무를 거두며 패하지 않았다. 특히 홈에서는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번 대결이 더욱 기대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우리가 하나 되어 부진을 탈출한 점에 감명받았다”라며 맨유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랐다.

솔샤르 감독 역시 “셰필드전 패배는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라며 승리로 쳐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라 다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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