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부 등 15명 코로나 확진..누적 1960명(종합2보)

양산 7명, 창녕 4명, 진주 2명, 거제·창원 각 1명
양산 직장동료 6명, '거제 목욕탕 관련' 1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 30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오후 5시 경남도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15명(경남 1949~1963번)은 양산 7명, 창녕 4명, 진주 2명, 거제 1명, 창원 1명으로 5개 시·군에서 나왔다. 대부분이 가족, 직장 동료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거제 목욕탕 관련 1명, 양산 회사 관련 6명, 조사중 1명이다.

양산시 확진자 7명 중 경남 1957~1962번 6명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동료다. 50대 여성 3명, 50대 남성 2명, 30대 남성 1명이며, 남성 3명은 부산 거주자다.

양산시 방역당국은 지난 26일 경남 1897번(60대 남성, 감염경로 조사중)이 최초 확진된 이후, 해당 회사 관련 413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양성은 최초 확진자 포함 11명, 음성 400명, 검사 진행중 2명이다.

해당 회사는 2월 14일까지 폐쇄할 예정이고,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경남 1963번은 30대 남성으로, 본인이 희망해 검사해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창녕군 확진자 경남 1951~1954번 4명과 창원 확진자 경남 1956번은 모두 어제 확진된 경남 1937번(50대 여성) 접촉자다.

경남 1951번, 1952번은 80대 부부로, 1937번 부모다. 경남 1956번은 1937번의 30대 아들이다.

경남 1953번은 50대 여성으로, 1937번과 접촉했다. 경남 1954번은 70대 여성으로 1953번 가족이다.

진주시 확진자 경남 1949번과 1950번은 50대 부부다. 어제 확진된 아들(경남 1944번)과 접촉했으며, 아들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거제시 확진자 경남 1955번은 60대 남성이다. 지난 25일 확진된 '거제 목욕탕(해수보양온천) 관련' 경남 1873번(60대 남성) 지인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이로써 ‘거제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감염경로 재분류 등에 따라 72명으로 증가했다.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일 오후 5시 현재 1960명(입원 205, 퇴원 1747, 사망 8명)이다. 검사중 의사환자는 3264명, 자가격리자는 3086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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