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이 최대 고비"..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

이상휼 기자 2021. 1.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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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30일 "이번 주말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최대의 고비"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AI 주의보 발령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26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진됐고 야생조류에서도 24건이 항원 검출됐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농가와 관련업계에도 철저한 방역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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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의 한 상점에서 달걀(특란)이 한 판에 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살처분한 산란계 수가 1천만마리를 넘어서며 산란계 농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22일 기준 특란 10개 산지 가격은 1천697원으로 평년(2016∼2020년) 1월 대비 43.6%, 지난해 1월 대비 45.8% 급등했다. 달걀 한 판(특란 30개)의 소비자가격은 6천610원으로 평년과 전년보다 각 23.8%와 24.8% 상승했다. 2021.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30일 "이번 주말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최대의 고비"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AI 주의보 발령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도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7건 중 6건이 도내 산란계 농가에 집중됐다.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한파와 폭설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방역 수칙 지도와 의심축 발견 여부 확인을 시행한다. 가용한 모든 방역차량을 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논·밭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 차단한다.

시군 방역전담관을 총동원해 도내 모든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1대1 전화 및 현장 확인을 통한 지도점검도 시행한다.

중점 확인 사항은 식용란 운반차량 방역관리, 농장 소독 장비·시설 운영, 외부인·차량 농장진입금지, 농장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야생동물의 축사침입 방지 조치 등이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26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진됐고 야생조류에서도 24건이 항원 검출됐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농가와 관련업계에도 철저한 방역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3424개 가금농가에 5778만마리의 닭과 오리, 메추리 등이 사육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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