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조선족이 혐오표현? 문 대통령도 썼는데, 왜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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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0일 조선족 혐오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도 쓰셨다. 각종 매체에서 다 그 표현을 쓰고 있다"며 "오세훈만 조선족 표현을 쓰면 혐오표현인가"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7일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한 이유에 대해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 만 명이 산다. (지역구) 양꼬치 거리에"라며 "이 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말해 혐오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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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정치공세 이상도 이하도 아냐" 반발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0일 조선족 혐오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도 쓰셨다. 각종 매체에서 다 그 표현을 쓰고 있다”며 “오세훈만 조선족 표현을 쓰면 혐오표현인가”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7일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한 이유에 대해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 만 명이 산다. (지역구) 양꼬치 거리에”라며 “이 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말해 혐오 논란을 빚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학부모ㆍ학생과의 미래교육 모색 웹세미나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비판은) 논리의 비약”이라 했다. 그는 이어 “과도한 정치공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거 상대방의 말을 정도를 벗어나 과장해 왜곡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 동포는) 민주당 지지층이다. 우리 사회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그 분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르지 말고 중국 동포로 불러라 이런 말씀(들을 한다)”며 “우리 국민 중에 중국 동포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 조선족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 자료를 찾아보니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 표현을 쓰셨다. 올해도 쓰셨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이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우상호 후보가 좀 급한 모양”이라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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