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전주에 나타난 '수학자' 강을준 감독 "수학적으로 할 것"

신준수 2021. 1.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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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를 상대하는 오리온에 '수학자'가 등장했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리온은 올 시즌 KCC와의 상대 전적에서 3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KCC 상대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KCC를 상대로 올 시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수비도 그렇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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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KCC를 상대하는 오리온에 ‘수학자’가 등장했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리온은 올 시즌 KCC와의 상대 전적에서 3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KCC 상대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KCC를 상대로 올 시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수비도 그렇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대 팀인 KCC가 12연승 후 2연패를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 시합 전에 심리를 건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그냥 선수들에게 의식하지 말고 신나게 하라 했다. 우리도 2연패를 타다 승리를 한 거니까 심리적인 것보다는 우리가 뭘 해야 하고 안 해야 하는 지 그 부분을 말해줬다”고 전했다.

뒤이어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가 턴오버가 많은 팀이다. 우리가 실점을 너무 쉽게 먹는 그런 부분을 지적했다. 시간 계산을 잘해서 게임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KCC를 상대로 패배했던 3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KCC만 만나면 야투 성공률(44.9%→40.9%)과 3점슛 성공률(33.6%→30.7%)이 나란히 떨어져 맞대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부분을 강 감독도 인지하고 있었다.

강 감독은 “사실 우리가 KCC랑 최근에 붙어서 3게임 다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외곽 수비에 조금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격적인 부분은 외곽이 터지면 경기를 쉽게 할 수 있다. KCC의 골밑 공략이 어려우니까 외곽에서 공격루트를 찾았는데 확률이 낮았다. 농구라는 것이 3점보다 확률이 높은 것이 2점이다. 지난 KCC 전에서는 확률 높은 농구가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성리학자에 이어 올 시즌 등장한 수학자로 변신했다.

 

강 감독은 “오늘은 오래간만에 시간 계산, 수학적인 부분을 선수들에게 말했다. 제가 수학을 잘 하진 않지만 경기 내에서 시간 싸움과 운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3점 오픈 찬스가 나도 상황에 따라 던지면 안될 때가 있다. 우리가 경기력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시간 계산이 중요할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점프볼(홍기웅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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