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이주노동자, 충주서 잠적 후 10시간 만에 서울서 붙잡혀(종합)

전창해 2021. 1. 30.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주노동자가 서울에 올라왔다가 경찰과 방역 당국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신속 대응을 위해 A씨 추적을 지원했을 뿐 입건해 수사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며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후 고의성 등을 판단해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의료원에 입원 조처..방역 당국 "다음주 초 고발 예정"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충주=연합뉴스) 임성호 정성조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주노동자가 서울에 올라왔다가 경찰과 방역 당국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 국적 여성 A(47)씨는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지난 2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충주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전화 통보를 받다가 오전 9시 30분께 전화를 끊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를 충주경찰서에 즉시 알렸다.

이후 A씨 위치 신호가 서울 도봉구 인근에서 잡히면서 서울 경찰이 추적에 합세했다.

서초경찰서는 오후 7시 30분께 고속버스터미널을 막 출발한 충주행 버스 안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구급차를 타고 충주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기사 등 26명은 서울 3명, 충주 23명으로 나뉘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돈을 찾기 위해 서울에 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에서 서울로 이동한 방식이나 행선지 등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신속 대응을 위해 A씨 추적을 지원했을 뿐 입건해 수사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며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후 고의성 등을 판단해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방역 당국은 A씨가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따져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A씨를 전담 치료시설인 충주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그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에 경찰에 고발 조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xing@yna.co.kr

☞ 배우 김혜리 남몰래 미혼부에 선행
☞ 웨이브 '뽀로로'에서 성인물 노출…"기술적 오류"
☞ 천천히 내리라 해놓고…급히 닫힌 버스문 결국
☞ 강남역서 뒤통수 퍽…"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
☞ 자랑 과했나? 여친 '셀카' 때문에 조사받는 호날두
☞ 도경완 아나운서 사표 수리…KBS 떠난다
☞ 왕실 며느리도 봉쇄 중 애들 돌보느라 "진 빠져"
☞ 북한 국민 음식 '이것', 사실은 일본산?
☞ 손흥민과 토트넘서 한솥밥 조소현…누구?
☞ '장애인 강원래 돌보느라…' 김송에 악성 메시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