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 울산 카타르 입성, "세계적 팀들 상대 실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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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현대가 결전지 카타르에 도착했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챔피언인 울산과 알 아흘리FC(이집트)가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금요일 밤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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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30일(한국시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챔피언인 울산과 알 아흘리FC(이집트)가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금요일 밤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울산 선수단은 전날 부산 김해공항에서 FIFA 제공 전세기를 타고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클럽월드컵은 매년 6개 대륙 클럽 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강 프로팀을 가리는 대회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지난해 유럽 정상에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 SC, 개최국 카타르 리그 우승팀인 알 두하일 SC 등이 참가한다. 울산이 두 차례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누엘 노이어 등 세계적 선수들이 포진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울산은 다음달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우승팀 티그레서 UANL(멕시코)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지난해 ACL 뒤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의 데뷔전이다.
홍 감독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 모두 클럽월드컵을 위해 카타르에 다시 오게 돼 즐거워하고 있다”며 “곧 개막하는 K리그1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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