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EPL 프리뷰] '6G 무패' 아스널vs'꼴지에 충격패' 맨유, 승자는?

취재팀 2021. 1. 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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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왔다.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이제 안전하게 안방에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국내 최초 EPL 종합 프리뷰 콘텐츠 '주간 EPL 프리뷰'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편집자주]

자고 일어나면 선두가 바뀌어있는 EPL이다.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시즌 초반에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앞서갔지만 최근에는 순위가 내려가 있고, 하위권까지 내려갔던 맨시티와 맨유가 상위권에 올라서 있다.

지난 라운드도 혼전이었다. 리그 2위 맨유가 안방에서 '꼴찌' 셰필드에 충격패를 당하며 맨시티를 추격하지 못했고, 상승세를 타고 있던 토트넘이 최근 승리가 없었던 리버풀에 1-3 완패를 당했다. 에버턴과 레스터는 1-1로 비겼고, 갈길 바쁜 첼시도 울버햄튼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맨시티와 아스널은 각각 WBA와 사우샘프턴을 꺾으며 기세를 이어갔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라운드도 흥미롭다. 셰필드에 일격을 맞은 맨유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널 원정을 떠난다. 이번 맞대결의 결과가 상위권 판도에 매우 중요해졌다.

[주간 EPL 이슈] '손흥민과 한솥밥' 조소현, 토트넘 위민 내 '최고 대우'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조소현(32)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 훗스퍼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토트넘 훗스퍼 위민은 29(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소현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의 주장 조소현은 11번을 입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소현은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조소현은 2009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쳤다. 2016년엔 일본의 명문 고베 아이낙 임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후 2018년 노르웨이 아발드스네스로 떠나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차기 행선지는 영국 여자 프로축구(WS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에 이어 2번째 영국 진출이었다. 유럽에서도 이름을 빛낸 조소현은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에서도 빛나는 기록을 작성했다. 126경기에 뛰며 여자 축구선수 중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201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소현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새로운 행선지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여자 축구팀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남-녀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가 나란히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됐다. 조소현이 뛰게 될 토트넘 위민은 지난 2019년 영국축구협회(FA) 위민스 슈퍼리그로 승격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알려졌다. 토트넘은 조소현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임대 이적이라고 전했지만 사실상 완전 이적이고, 계약 기간은 26개월이다. 여기에 팀 내 최고 대우를 받는다.

이에 대해 조소현의 에이전시인 '하위나이트 스포츠'"계약은 완전 이적이지만 비자 문제로 인해 신분상은 임대로 계약되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완전 이적으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6개월이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와 브렉시트로 인해 비자 발급에 문제가 있다. 비자를 새로 신청하면 발급까지 5주의 시간이 걸려, 경기 출전이 불가하므로 임대로 우선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힐 수 없지만 팀 내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대가 포함된 완전 이적이라고 밝혔다.

[주간 EPL 아더매치] '위기의 런던' 토트넘-첼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위기의 런던 두 팀이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3 완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한때 선두 경쟁을 했지만 이제는 6위까지 내려갔다.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에서 17위 브라이튼을 상대하는데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싸움에서도 빠질 위기다.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한 첼시도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수습에 나섰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무승부를 거두며 조금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라운드 상대가 하위권인 번리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지만 번리의 짠물 수비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선두 맨시티는 꼴찌 셰필드를 상대한다. 셰필드가 지난 라운드에서 맨유를 잡았는데, 이번 라운드에서 또 다른 맨체스터 팀까지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밖에도 레스터vs리즈의 화력 대결, 웨스트햄vs리버풀의 맞대결도 관심이 모인다.

[주간 EPL 빅매치] '6G 무패' 아스널vs'꼴지에 충격패' 맨유, 승자는?

반전을 이뤄낸 아스널과 꼴찌 셰필드에 충격패를 당한 맨유가 만난다. 아스널은 상승세다. 한때 7경기 연속 무승으로 강등권 언저리까지 추락했었지만, 이후 리그 6경기 무패행진(51)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 사이 순위도 14위에서 8위까지 끌어올렸다. 부활한 득점력이 눈에 띈다. 최근 6경기 14골로 경기당 2골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전 14경기 12골로 경기당 1골에도 못 미치던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폭이다. 사카, 스미스 로우 등 젊은 선수들의 분전과 오바메양, 라카제트 등 주포들의 부활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날카로움을 되찾은 모습이다.

맨유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며 잠시 선두까지 올랐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꼴찌' 셰필드를 만나 1-2로 패했다. , 린델로프, 프레드 등 일부 주전들을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중원과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결국 일격을 맞았다. 리그 13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마감했고, 맨시티에게 내준 선두 자리도 탈환하지 못했다. 동시에 레스터, 리버풀 등 경쟁팀들과의 격차도 벌리는 데 실패했다.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패배한다면 4위권밖으로도 밀려날 수 있는 맨유다.

아스널은 최근 득점력이 좋다. '캡틴' 오바메양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페페, 스미스 로우, 사카로 이어지는 2선의 기동력과 라카제트의 결정력이 절정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직전 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사카와 라카제트는 각각 11도움을 주고받으며 최고의 호흡을 뽐냈다. 최전방 공격수인 라카제트 개인의 결정력도 주목할 만 하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꽂아 넣는 등 기복 없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맨유는 중원이 막강하다. '에이스' 브루노가 찬스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고, 무엇보다 포그바의 창의성이 살아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마르시알이 전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솔샤르 감독은 카바니를 전방에 세우고, 포그바를 측면에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이번 아스널전에는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간 EPL 승부예측] '6G 무패' 아스널vs'꼴지에 충격패' 맨유, 승자는?

맨유 승 4, 무승부 1, 아스널 승 1

지난 경기에서 발목이 잡히긴 했지만 아무래도 맨유의 전력이 더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중원이 강하기 때문에 아스널과 허리 싸움에서 맨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스널의 상승세가 맨유까지 집어삼킬 수 있다는 예측도 있고, 팽팽한 승부 끝에 무승부를 예측하는 기자도 있었다.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 스포라이브는 셰필드전 패배가 보약이 될 것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맨유 승리를 믿으라고 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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