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확진된 이주노동자 '연락두절'..10시간 만에 서울서 발견돼 이송

윤희훈 기자 2021. 1. 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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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가 10시간 만에 서울에서 발견돼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 국적 40대 여성 A씨는 근무 중인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즉시 구급차로 충주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기사와 승객 등 20여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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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가 10시간 만에 서울에서 발견돼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 국적 40대 여성 A씨는 근무 중인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난 28일 오전 확진된 A씨는 검사 결과를 알린 충주시 보건당국의 전화를 받고, 오전 9시 30분 이후 연락이 끊겼다.

당국은 이 사실을 충주경찰서에 알렸고, 경찰은 A씨에 대한 위치 추적에 나섰다. 이후 A씨의 위치 정보가 서울 도봉구 근처로 파악됐고, 공조에 나선 서울 서초경찰서는 당일 오후 7시 30분쯤 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충주행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즉시 구급차로 충주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기사와 승객 등 20여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식으로 입건된 것은 아니다"라며 "격리돼야 하는 확진자로서 관할지를 이탈해 추적을 도운 것"이라고 말했다.

A씨의 동선을 두고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당국과 경찰은 그가 한국어에 능숙하지 못해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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