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허훈이 이끈 KT, 잠실 원정서 SK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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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 허훈이 잠실을 지배했다.
부산 KT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65로 승리했다.
야투 난조가 시작된 2쿼터, SK와 KT는 2쿼터 중반까지 도합 14점에 그치는 등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끝내 KT가 적지에서 SK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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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6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중위권 경쟁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허훈(20득점 6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브랜든 브라운(16득점 10리바운드)과 양홍석(10득점), 김영환(15득점) 역시 지원 사격에 나서며 KT 승리에 힘썼다.
SK는 닉 미네라스(15득점), 최부경(13득점), 최성원(14득점)이 분전했지만 자밀 워니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KT의 화끈한 3점포 세례가 1쿼터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초반부터 탐색전이 펼쳐졌다. KT는 SK의 외곽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이에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하는 2점 게임을 통해 맞불을 놨다. KT가 18-17로 1쿼터를 앞섰다.
야투 난조가 시작된 2쿼터, SK와 KT는 2쿼터 중반까지 도합 14점에 그치는 등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SK가 조금 더 우세했다. 미네라스가 김현민을 상대로 많은 점수를 빼앗아내며 25-22, 역전에 성공했다.
미네라스의 2쿼터 활약은 대단했다. 본인 득점 외 동료를 살리는 패스 능력까지 뽐내며 SK의 공격을 지휘했다. KT는 브라운의 무리한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국내선수들의 부진도 문제였다. 최부경까지 가세한 SK는 전반을 41-38로 마무리했다.
후반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허훈의 3점포로 41-41, 동점을 만든 KT. 최부경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유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허훈과 브라운, 박준영까지 가세한 KT의 화력은 대단했다.
허훈이 지배한 3쿼터에 김영환과 브라운이 힘을 더했다. SK는 최성원과 미네라스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KT의 거센 공격에 힘을 잃고 말았다. 결국 3쿼터는 KT가 64-56으로 리드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홍석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뒤이어 허훈의 멋진 연속 득점, 그리고 클리프 알렉산더의 앨리웁 덩크까지 성공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추격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KT는 마지막 리바운드 싸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SK가 계속 두드렸음에도 끄떡없었다. 끝내 KT가 적지에서 SK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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